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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주식

2022 미국 주식 앞으로의 전망, Fed와 나스닥을 주목 미국 주식은 언제 오를까?

by 금융 정책지원[news-T] 2022.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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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초부터 이어진 미국 주가지수 가치 조정으로 인해 이제 고평가 기업 주가들의 거품은 상당히 빠진 상태입니다.

  • S&P 500 기준 YTD -18.1%
  • Nasdaq 기준 YTD -27.4%

그렇다면 지금 수준에서 이제 주가지수는 바닥을 찍고 다시 상승이 가능할까?

2022년 4800부터 3900까지 떨어진 S&amp;P 500 주가지수


제 생각에 이 질문은 다음과 같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이제 인플레이션이 떨어지기 시작할까요?

현 시점에서 주가지수의 저점은 궁극적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중앙은행들이 시장이 기대하는 것보다 더 오래 정책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결국, 우리 모두는 미래의 인플레이션 예측에 대한 거시적 관점에 따라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그러면 2022년 상반기에 가격이 정점을 찍고 하락하기 시작할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RunTuno는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합니다.

다음의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공급 충격 (negative supply shock)은 단기간에 사라지지 않을 것.
2. 서비스 중심의 지속적인 물가상승 압력 (persistent inflationary pressure)이 이어질 것.
3. 전통적인 계량 모델 (traditional econometric model)들은 공급 충격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할 것.

 

Fed(미국 연방준비이사회) 란 무엇인가?

미국 경제에 한번쯤 관심을 가져 본 사람이라면 들어보았을 것이다. 아니면 몇 번 스쳐만 봤을지도, 혹은 아예 처음 들어볼 지도 모르겠다. Fed에 대해 알아보려면, 2000년대로 돌아가 볼 필요가 있다. 2000년대의 닷컴버블과 2008 금융위기 이후, Fed는 천문학적인 돈을 뿌리기 시작한다. 달러를 찍어 푼다는 뜻이다. 돈을 찍어낸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바로 예고된 인플레이션이다. 시장에 돈이 많아지면 화폐가치가 떨어지고, 실물자산의 가치가 오르며, 물가가 상승한다. 간단한 개념이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양적완화라고 부르는 Fed의 이러한 행위는 미국을 살려냈다. 최근에는 이러한 결과가 나오자 과도한 인플레이션 문제만 없다면 경기부양을 위해 화폐를 마음껏 발행해도 된다는 MMT 이론마저 나오고 있다.

사실상 MMT이론은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참고를 하기에는 어려운 면이 없잖아 있다고 본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다른 나라들이 서로 나서서 흡수했기 때문이다. 세계적 불황에, 각 나라들은 너도나도 서둘러 달러 채권을 매수했고, 이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있어 스펀지 역할을 했다. 그렇게 이러한 다른 나라들의 개입이 양적완화의 부작용인 인플레이션을 막았고, 미국은 달콤한 호황의 길만을 걷게 된다.

 

미국에 대한 설명이 길었다. 하지만 사실 세계경제는 미국을 중심으로 돌기 때문에 어찌 보면 설명이 길 수밖에 없는 것이 당연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Fed를 주목해야 하는가?

그 이유는, 증시가 Fed의 양적완화를 따르기 때문이다.

그래프 자료 ;  investing.com

Fed의 양적완화와 주가의 변동에는 어떤 연관성이 있는가?

Fed가 양적완화를 할 때는 각 나라의 중앙은행들과 유사하게, 정부의 재무성채권이나 은행, 혹은 회사채를 사줌으로서 돈을 푼다. 그런데, 불황의 경우 높은 확률로 은행, 기업은 새로운 산업에 뛰어들거나 새로운 곳에 투자를 하기 보다는 기존 사업을 유치 혹은 축소하고, 새로 생긴 돈은 국채를 사거나 다시 은행에 맡기는 데 쓴다. 기업의 경우 자신의 주식을 사서 태우는 방식을 많이 취한다. 본인 회사의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중앙은행이 기껏 푼 돈이 실물경제에 도움이 되질 못하고 주식시장, 채권시장, 혹은 부동산 시장에서 빙글빙글 굴러가게 된다. 기본적으로 주식과 채권은 반대의 성질을 가져 서로 반대로 움직이는데, 돈이 너무 많이 풀리게 되면 둘이 동반 상승하는 기현상을 보이게 된다. 풀린 돈이 하도 많으니 여기저기 다 올라가는거다. 이러한 모습은 Fed의 총자산 추이와, 미국의 증권시장을 파악할 때 쓰는 나스닥 추이를 비교해보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Fed가 돈을 풀자 나스닥이 올랐다. Fed의 양적완화가 나스닥의 성장을 이끌어 온 것이다.

그런데 2018 1, Fed는 자산 축소를 선언한다. 더 이상 돈을 풀지 않거나 푸는 양을 줄이겠다는 뜻이다. 이에 나스닥 지수는 2018 1월에 3%를 두 번 띄웠다. 이는 꽤 상당한 수치이다. 그러나 미국 경제가 워낙 좋은 탓에 금방 회복되었다. 이후 10 Fed의 파월의장이 앞으로 금리를 올리겠다는 발표를 하며 나스닥에 또 한번 위기가 찾아왔다. 앞선 상처가 다 아물기도 전에 한 대 더 쳤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이는 미국이 2019 1월에 금리를 동결, 5월에는 심지어 금리를 내려버리고 Fed가 다시 돈을 풀기 시작하자 다시 회복세로 들어섰다.

Fed 총자산 추이 ; https://www.federalreserve.gov/

앞서 이야기한 내용을 정말 간단히 요약해보자면 내용은 이렇다.

Fed가 금리를 내리고 양적완화를 실시하고 있다면 나스닥의 전망은 상승에 실리고,

Fed가 금리를 올리고 양적완화를 중단한다고 한다면 나스닥의 전망은 하락에 실릴 것이다.

 

2021년 말 나스닥은 현재 상승을 타고 있다고 판단되나, 개인적으로 코로나가 종식되는 분위기에서 내년에 Fed가 양적완화를 축소하려 한다면, 2022, 내년 중순 즈음 나스닥은 한동안 떨어지는 길을 걷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다.

 

나스닥 주가가 Fed의 양적완화를 따른다는 설명을 장황하게 했다. Fed가 돈을 풀면 주가가 오르고, Fed가 돈을 안 푼다고 하면 주가가 내린다. 참 간단하면서도 중요하지 않은가. 따라서 투자자는 당연히 Fed의 금리추이와 양적완화를 유심히 살펴보아야 한다. 모르면 손해보는게 주식이고 경제임을 다시 한 번 뼈에 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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